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앉았다.

급한마음에 이런 저런 서류를 작성하고

이민국의 눈빛을 살피며 아이들 서류에

문제가 없나 조리던 가슴에 이제 조금 안정되는것 같다 .

하나 마음에 드는건 길지 않은 비행기 시간이다.

이제 40여분 지나면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도착 한단다.

밤에 만 있는 비행기 시간 탓에 하루종일 피곤 한 듯하다.

호텔도 모두 예약 했으나 … 사실 관광객이라 바가지 쓴게

아닌지 가봐야 알것 같다…  워낙 인터넷 화면과 현실이

차이가 나니… 어느 글처럼 “사용자 컴퓨터의 해상도에

따라 색상과 느낌에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어느 홈쇼핑

인터넷 페이지의 말처럼 말이다…

진이는 물 만난듯 노트북으로 만화영화 보기에 정신이 없다.

오랜만에 보니 맣은 어른스러워 진것같다…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변화가 있어보여 신기하다.

어른들과는 많은 것이 다른것 같다. 어른들에게 하루는

문앞에 뭔가 밀어 내야 하는 커다란 자루같은 느낌인데

아이들에게 하루는 그자루 안에서 신기한걸 하나씩 꺼내어 보는

즐거움처럼 하루하루 알차고 신선한 기분이다.

이번 대만 수학여행중 모두 모두 안전하게 보내고  우리 아이들 마음에 평생남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며 ….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타이페이행 비행기 안에서

From : Danny